사회
"광진구 'AI 의심환자' 아니다"
입력 2008-05-07 20:10  | 수정 2008-05-08 08:18
서울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된 이후 AI와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확인 결과 모두 일반 감기환자로 'AI의심환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AI 의심환자 상담창구가 설치된 광진구보건소 민원실에는 주민들의 민원전화 수백 통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상담 주민
- "저희가 어린이날 애들 데리고 대공원을 갔다 왔는데...저희도 검사를 받아봐야 되요?."

하지만 광진구 보건소 관계자는 상담전화가 걸려오지만 모두 일반 감기환자로 'AI의심환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조현식 광진구청 보건소 방역팀장
- "감기증세가 있다고 그게 다 AI일 것이라고 확정을 못하는 거죠."

보건당국도 같은 입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을 신고한 5명 모두 'AI 의심환자'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장
- "감기 증세가 있다 해서 AI다 이렇게 오해를 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불안감은 쓸 데 없다고 밝힙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광진구청 인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내 일감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20여 마리에 대해 AI 전염원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살처분 작업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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