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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위메이드, 신작 게임이 턴어라운드 견인"…투자의견 `매수` 상향
입력 2018-02-09 08:36 

하나금융투자는 9일 위메이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이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2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4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일회성 온라인게임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고무적인 성장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중국 비즈니스다. 라이선스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메이드가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규 게임 출시와 더불어 2018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말 낚시 모바일 게임 '피싱스트라이크'가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며, 이르면 2분기 말, 늦어도 3분 정도에는 지난 G-Star 2017에서 호평 받았던 모바일 RPG '이카루스M'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카루스M은 국내에서 흥행을 기록했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만큼 위메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 비즈니스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불법서버 단속, 불법 비수권 게임 양성화, 분쟁중인 이슈들이 해결되며 미지급 로열티 등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중국 조인트벤처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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