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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대한통운, 외형 성장에 비해 아쉬운 수익성"
입력 2018-02-09 08:20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9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둔화됐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4분기 매출은 1조9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8.7% 증가했다. 택배와 글로벌 부문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커지는 규모에 비해 수익 성장폭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당기순손실은 영업 외적 비용을 선반영한 결과인 만큼 실적과 주가 모두 단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하반기 메가 허브 터미널 가동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용 절감 및 임대 수익 인식이,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효율화와 고운임 서비스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면 그동안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던 해외 인수합병(M&A) 모멘텀에 대한 재평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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