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첫 공연 '성공적'…11일 서울서 공연

【 앵커멘트 】
북한 예술단이 어제(8일)저녁 강릉 아트센터에서 이선희의 'J에게' 등 우리 가요와 팝송을 부르며 관객과 만났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건 15년 6개월 만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예술단원들이 무대 위에 나타나자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가 연주되면서 공연장 안은 금세 흥으로 가득 찹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첫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옛노래부터 최신가요, 팝송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공연은 공연 2시간 전부터 강릉 아트센터를 찾은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했습니다.

▶ 인터뷰 : 손종영 / 강원 강릉시
- "이런 계기로 해서 남북이 화합되는 그러한 모습이 정말 한 번 왔으면 좋겠어요."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려고 북한 예술단은 어제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점심을 위해 만경봉 92호에 다녀온 시간을 빼면 계속 강릉 아트센터에 머물며 막바지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북한 예술단은 오는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한 뒤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