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일 김영남·김여정과 오찬…친서 전달 주목
입력 2018-02-09 06:40  | 수정 2018-02-09 07:1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인 내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때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될지 큰 관심입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인 내일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납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대표단에 포함돼 있습니다.

오찬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청와대도 선택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구두나 친서 형식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될지 여부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메시지가 온다면 내용에 따라서 답방 차원의 대북 특사 파견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동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의 의전은 정상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의지를 밝힐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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