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지주회사인 아모레G는 부진한 실적과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2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G 주가는 이달 들어 8% 넘게 떨어졌다. 8일 아모레G는 장중 12만6000원까지 떨어져 지난 10월 말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아모레G는 전날과 같은 12만8500원에 마감했다.
아모레G는 연결 실적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기준 매출액 85%, 영업이익 82% 수준으로 매우 크다. 김혜미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이 담보되지 않는 한 아모레G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과거 대폭 성장했던 자회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도 내수 부진과 채널 트렌드 변화 등으로 고전하며 점포당 매출 규모가 20~3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아모레G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3421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4%, 33%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여기에 아모레G의 1분기 실적도 중국의 한한령 여파가 가시지 않아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3% 낮은 3660억원으로 추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보다 더 보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낮은 2326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G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38배로 보고 있다. 동일 업종 PER는 28배 수준이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모레G는 연결 실적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기준 매출액 85%, 영업이익 82% 수준으로 매우 크다. 김혜미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이 담보되지 않는 한 아모레G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과거 대폭 성장했던 자회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도 내수 부진과 채널 트렌드 변화 등으로 고전하며 점포당 매출 규모가 20~3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아모레G는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3421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4%, 33%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여기에 아모레G의 1분기 실적도 중국의 한한령 여파가 가시지 않아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3% 낮은 3660억원으로 추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보다 더 보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낮은 2326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G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38배로 보고 있다. 동일 업종 PER는 28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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