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北평창참가 관련 제재준수…美·유엔과 긴밀 협의"
입력 2018-02-08 15:31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안보리 결의의 북한발 항공기에 대한 화물검색 관련 조항들을 규정대로 적용할 것인가, 아니면 유예를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유엔 제재 대상인 최휘 당 부위원장 방남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 언급과 함께 "아직까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서 필요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방남을 앞둔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점에 대해서는 "정부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 방남과 관련해 미국 정부 및 유엔 안보리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특히 정부는 미국 독자제재에 대해서도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유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하는 데 있어서 대북제재 위반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앞선 제재 유예 사례에 대해서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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