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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원F&B, 올해 실적 개선 국면 진입"…목표가↑
입력 2018-02-08 08:10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8일 동원F&B에 대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에는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2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988억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6~11월에 나타난 캔용참치 어가 강세 영향이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가장 부담스럽게 반영돼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됐던 부진이었으며 계절적 비수기로 이익기여도가 작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지나간 실적 부진보다는 올해 실적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8251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7%, 21.7% 개선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품목인 참치캔 실적이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변동성은 크나, 연평균 t당 1800달러의 원가 수준에서는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고, 최근 어획량 증가에 따라 어가가 하락한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이외에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의 제품 확장 효과가 시장 내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고, 오프라인 영역 및 제품 확장에 기반한 '더반찬'의 성장세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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