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25)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8일(한국시간) NC 훈련 캠프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기대되는 부분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믿어야 한다. 우리 팀 스카우트가 뽑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는 우리 선수다. 경험을 쌓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며 왕웨이중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왕웨이중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번째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다. 국적은 대만이지만, 경력은 미국에서 소화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처럼 두드러지는 경력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09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동안 116경기(선발 67경기)에서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외국인 선수로서 크게 매력적인 성적은 아니다. 여기에 부상 경력도 있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당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3년에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해야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던 2014년에도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했다.
왕웨이중은 아직 이십대 중반의 어린, 프로 경력 자체도 많지 않은 선수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한도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왕웨이중은 현재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에 대한 평가를 보류했다. "두 번 불펜 투구 가지고 말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컨트롤은 있는 거 같다. 팔 부상 경력도 있고 해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시합도 던져봐야 한다"며 조금 더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입장에서 왕웨이중은 엄연한 "용병"이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 선수를 데려와 쓰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잘 적응해서 좋은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 나이도 어리고 그러니 오래 던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가 외국인 선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는 것. "아시아 야구가 그리워" NC를 찾은 왕웨이중은 훈련 도중에도 동료들과 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명랑하다"는 표현으로 왕웨이중의 적응 과정을 칭찬했다.
NC구단은 왕웨이중을 위한 중국어 통역까지 지원하고 있다. 따로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았다. 기존 통역 직원이 과거 중화권 거주 경력이 있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는 히트작"이라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일(한국시간) NC 훈련 캠프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기대되는 부분도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믿어야 한다. 우리 팀 스카우트가 뽑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는 우리 선수다. 경험을 쌓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며 왕웨이중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왕웨이중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번째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다. 국적은 대만이지만, 경력은 미국에서 소화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처럼 두드러지는 경력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09로 부진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5시즌동안 116경기(선발 67경기)에서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외국인 선수로서 크게 매력적인 성적은 아니다. 여기에 부상 경력도 있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당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3년에나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해야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던 2014년에도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했다.
왕웨이중은 아직 이십대 중반의 어린, 프로 경력 자체도 많지 않은 선수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한도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왕웨이중은 현재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에 대한 평가를 보류했다. "두 번 불펜 투구 가지고 말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컨트롤은 있는 거 같다. 팔 부상 경력도 있고 해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시합도 던져봐야 한다"며 조금 더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입장에서 왕웨이중은 엄연한 "용병"이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 선수를 데려와 쓰고 있는데 좋은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 잘 적응해서 좋은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 나이도 어리고 그러니 오래 던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가 외국인 선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는 것. "아시아 야구가 그리워" NC를 찾은 왕웨이중은 훈련 도중에도 동료들과 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명랑하다"는 표현으로 왕웨이중의 적응 과정을 칭찬했다.
NC구단은 왕웨이중을 위한 중국어 통역까지 지원하고 있다. 따로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았다. 기존 통역 직원이 과거 중화권 거주 경력이 있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다. 김 감독은 "우리에게는 히트작"이라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