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페24 코스닥 입성 후 주가 전망은?
입력 2018-02-07 21:28 

테슬라 상장 1호 기업 카페24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카페24가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가면 앞으로 테슬라 상장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 솔루션 업체 카페24는 8일 거래를 개시한다. 카페24가 앞으로 어떤 주가 흐름을 이어갈지 업계는 지켜보고 있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매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기업은 상장을 승인해주는 제도다. 테슬라 상장 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 밑으로 떨어지면 주간을 맡은 증권사에 주식을 다시 사가라고 요구할 수 있다.
공모 청약으로 주식을 받은 주주만 가능하다. 기한은 상장 후 3개월까지다. 카페24는 앞서 공모가를 5만7000원으로 정했다. 주가가 5만13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주간사 미래에셋대우·유안타증권·한화투자증권이 주식을 떠안게 되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페24가 일본을 시작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내년 매출액 2300억원과 영업이익 453억원을 달성을 전망했다.
이외에도 8개 증권사가 카페24 기업 분석 보고서를 냈다. 다만 매수 의견 대신 '투자 의견 없음'을 전제로 했다.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 기업이 이처럼 상장 이전부터 주목 받는 일은 흔하지 않다.
신규 상장사들이 눈에 띄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기대할만 하다. 이달 1일 상장한 배럴은 공모가보다 130% 올랐다. 5일 상장한 링크제니시스 역시 51.67% 상승한 상태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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