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서울·경기 평균 아파트값보다 저렴한 단지도 아직 상당수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세대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7억1559만원, 4억5326만원이다.
하지만 서울시내 25개 구 중 외곽지역인 구로구, 강북구 등 6개 구의 경우 세대당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서울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 문턱이 낮았다. 6개 구는 ▲구로구 4억2476만원 ▲강북 3억9603만원 ▲금천 3억7544만원 ▲중랑 3억6752만원 ▲노원 3억6656만원 ▲도봉 3억4315만원 등이다.
경기도로 눈 돌리면 ▲의정부시 2억4243만원 ▲시흥시 2억3594만원 ▲오산 2억2629만원 ▲평택 2억1894만원 ▲이천 2억1030만원 등 13개 시의 매매가격이 경기도 평균 전셋값(2억5954만원)보다 낮았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지역별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단지들 중에는 교통·교육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면서 "올 봄 이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신혼집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 관심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대부준 소형면적인 만큼 1~2인 가구나 신혼부부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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