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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이경, 특수 분장 사수 대작전으로 배꼽 강탈
입력 2018-02-07 13: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이경의 하드캐리 분장쇼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이하 ‘와이키키) 2회에서는 생계형 배우 준기(이이경)의 웃픈 생존기가 펼쳐졌다.
이날 준기는 한국판 엑스맨 촬영을 앞두고 백 퍼센트 대박”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털북숭이 방사선 돌연변이로 완벽 변신한 준기의 모습에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주인공이 접촉사고를 당해 촬영이 지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감독은 준기에게 이대로 집에 갔다가 내일 다시 와. 만약에 너 분장 망가지면 네 배역 없애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라고 엄포를 놨다. 분장보다 대우를 못 받는 하루살이 목숨 생계형 배우의 현실이었다.

분장을 한 채 버스에 오른 준기는 손톱이 망가질까 봐 손잡이도 잡지 못했고, 초능력 수준의 균형 감각으로 버텼다. 다음날 소중하게 지킨 분장으로 다시 버스에 오른 준기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분장 그대로 촬영장에 가는 유전자 돌연변이와 마주쳤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아련한 눈빛으로 응원을 주고받았다.
이이경은 하드캐리 연기와 능청스러운 끼로 안방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버스 안에서의 곡예에 가까웠던 균형 잡기부터 잔망스럽게 빨대를 사용해 국을 먹는 특수 분장 사수 대작전이 깨알 재미를 줬다. 분장을 뚫고 나오는 이이경의 다이내믹한 표정과 능청스러운 슬랩스틱, 차진 대사가 웃픈 상황의 묘미를 십분 살렸다.
한편 유쾌한 웃음과 현실 반영 공감 저격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내며 새로운 청춘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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