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45분 활약…스완지시티, FA컵 16강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기성용이 후반 45분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스완지는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32강 재경기에서 노츠 카운티를 8-1로 크게 이겼다.
앞서 지난달에 열린 노츠 카운티와의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스완지는 이날 재경기를 가져야 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확 달라져 돌아왔다. 전반과 후반 각각 4골씩 퍼붓는 골잔치를 벌였다.
노츠 카운티와 지난 경기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던 기성용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45분간 스리백의 센터백으로 경기를 뛰며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스완지는 전반 18분 타미 아브라함의 골을 신호탄으로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2분 뒤 네이선 다이어가 추가골을 넣었고 30분 다이어, 47분 아브라함의 골이 잇따라 터졌다. 전반에만 아브라함이 2골 1도움, 다이어 2골, 나르싱이 3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스완지의 공격은 폭발했다. 후반 8분 카일 노튼이 5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5분 뒤 웨인 라우틀리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6번째 골을 만들었다. 21분 톰 캐롤, 37분 다니엘 제임스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FA컵 16강에 오른 스완지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상대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