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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이상민 감독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입력 2018-02-06 21:32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국내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연승행진을 달리며 6강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오리온전에서 80-79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 전까지 공동 5위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에 4경기 뒤져 있던 삼성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6강행 희망이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극적인 승리로 6강에 대한 불씨도 살리게 됐다. 특히 올 시즌 1승3패로 열세였던 오리온을 상대로 이긴 승리라 의미있었다. 삼성은 오리온과의 상대전적도 2승3패를 만들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막판에 턴오버 나와서 어려운 경기했다. 이런 경기 오랜만에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4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파울아웃 되는 악재가 겹쳤지만 이관희(12점) 이동엽(11점) 천기범(10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웃을 수 있었다. 이 감독도 오늘 국내선수들 활약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장민국이 오늘 조금 안 좋았지만, 천기범이나 이관희, 김태술 등이 좋았다. 전반에 떨어질 수 있었는데, 이관희의 슛으로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문태영과 김동욱의 부상으로 최근 어렵게 경기를 풀어왔다. 다행히 김동욱의 부상은 호전돼 다음 경기 또는 그 다음 경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이날 접전이었던 4쿼터 삼성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삼성은 전혀 쓰지 않던 지역방어를 들고 나와 오리온 선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다 좋았는데, 마지막 마무리에서 이상민 감독이 좋은 수비변화에 저희가 당했다”고 할 정도였다. 이상민 감독은 4쿼터 마지막 수비 맨투맨어렵다고 봤다. 경기 존 존디펜스 준비했다가 안 썼는데, 썼다. 오리온도 준비된 패턴 할 것이라 봤고, 외곽에서 실점을 준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나갔는데 오리온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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