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북한 예술단 만경봉 92호 타고 묵호항 도착
입력 2018-02-06 19:43  | 수정 2018-02-06 21:32
【 앵커멘트 】
오는 8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탄 만경봉 92호가 강원도 묵호항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예술단원들 움직임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북한 예술단 본진이 타고 온 만경봉 92호가 정박해 있는 동해 묵호항에 나와있습니다.

만경봉 92호는 오늘 오후 5시쯤 이곳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북한 예술단은 만경봉 92호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원산항에서 만경봉 92호를 타고 출발한 북한 예술단은 오전 9시 50분쯤 해상경계선을 넘었는데요.


만경봉 92호는 해상경계선에서부터 우리 측 호송함 두 척의 안내를 받아 묵호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 본진은 만경봉 92호를 숙소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모레, 강릉 아트센터에서, 오는 11일에는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만경봉 92호의 국내 입항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을 금지한 5·24조치에 위배됩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입항은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묵호항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김회종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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