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채용비리' 국민은행 8시간 압수수색
입력 2018-02-06 19:30  | 수정 2018-02-06 20:11
【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6일) KB국민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혜채용 의혹이 확산되면서 철저한 책임추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권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사건이 배당된 지 만 하루만입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압수수색은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을 대상으로 약 8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인사 관련 서류와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인사담당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은행은 20명으로 된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흥배 /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 "윤종규 회장은 자신의 종손녀가 입사 지원을 한 사실 자체도 몰랐다, 합격한 줄도 몰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채용비리와 관련된 은행들의 해명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공개된 기준과 다른 기준으로 채용했다는 것은 약속과 계약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채용비리와 연루된 5개 은행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윤남석 VJ, 김영환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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