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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파도야` 성현아·이경실 복귀작…화제 만큼 흥행 성공할까
입력 2018-02-06 15:42  | 수정 2018-02-06 15: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성현아와 배우 겸 방송인 이경실의 복귀작인 '파도야 파도야'가 화제 만큼이나 흥행에도 성공할까.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정헌 정윤혜 노행하 김견우 이경실이 참석했다.
'파도야 파도야' 측은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성현아가 불참했다고 현장에서 공지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개인적인 사정이다. 전날 밤 늦게 결정된 사안이다"고 알렸다.
성현아는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3번에 걸쳐 성관계를 한 대가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으나 직접 정식재판을 청구해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가 공식적인 자리인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어떤 말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렸으나 그의 발언을 들을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조아영 분)과 그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드라마다.
성현아가 7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파도야 파도야'는 그룹 달샤벳 출신 조아영의 첫 주연작이자 이경실이 2년 만에 시청자와 만나는 작품이다. 캐스팅 화제성 만큼은 여느 일일 아침드라마보다 높다.
이경실은 자신의 남편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5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경실은 "오랜만에 뵙는다"며 "남자주인공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생활력 있고, 푼수인 캐릭터다. 남편과 아들을 위해 얌체짓도 할 줄 아는 극의 감초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성현아와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노행하는 "성현아의 딸 황미진으로 분할 예정이다. 성현아 선배와 아직 연기 호흡을 맞추지는 못했다. 첫 촬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본리딩과 촬영 현장에서 오가며 마주치기만 했다.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빨리 촬영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아영은 "가수를 연기한다. 당시 대중문화나 유행하는 노래를 접하는 게 재미있다"며 "드라마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신기하다. 열심히 하고 있다. 가수 활동을 한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한 조아영은 지난해 12월 싸이더스HQ로 소속사를 옮긴 후 활동명을 아영에서 조아영으로 변경했다.
이어 조아영은 "첫 주연을 맡아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랑을 받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부담감이 크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 회사를 옮긴 후 첫 행보인데 첫 드라마, 첫 주연을 하게 돼 시작이 정말 좋다. 2018년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달샤벳 멤버들도 모니터링도 잘 해주고 응원도 해준다. 달샤벳 멤버 한 명 한 명 모두 멋진 행보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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