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빅토르 안, '올림픽 출전 불허 결정' CAS에 제소
입력 2018-02-06 13:31  | 수정 2018-02-13 14:05
안톤 시풀린 등 러 선수 32명 함께 문제제기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불복,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6일 CAS에 따르면 빅토르 안과 바이애슬론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 러시아 선수 32명이 제소에 참여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CAS는 성명에서 "이 선수들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하지 않기로 한 IOC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한 소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비롯한 111명을 제외했습니다.

러시아는 결국 이들을 뺀 169명의 선수를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한편 CAS는 이들보다 먼저 IOC의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선수 39명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들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효화 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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