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ISE 2018`에서 디스플레이 신제품 대거 공개
입력 2018-02-06 13:27 
삼성전자 모델들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소개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 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더 월' 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 Info)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줄링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한 제품으로 현존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와 비율에 제약이 없으며 베젤이 전혀 없는 디자인도 가능해 박물관·미술관·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ISE 2018'서 세계 최초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도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다. 또한 3D 시네마 LED 스크린은 어디서나 입체감있는 시청이 가능해 기존 3D 영화관의 한계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2018년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IF-D' 시리즈 3종도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LED 사이니지는 사각 캐비닛을 쌓아 모듈로 결합하는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평면 디자인만 가능했다. 반면 이 제품은 오목하거나 볼록한 디자인뿐 아니라 휘어진 에스(S)자 형태의 설계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전·후면에서 동시에 설치와 분해를 할 수 있어 간편하다. HDR(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기능을 지원해 화질도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18년형 UHD 사이니지 'QM(450니트)'· 'QB(350니트)' 시리즈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QM·QB 시리즈는 풀 고화질(HD) 콘텐츠를 초고화질(UHD)급 화질로 자동 변환시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SDR(스탠다드 다이나믹 레인지) 콘텐츠를 HDR로 변환해주는 'HDR플러스' 기능과 다양한 사이니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색감을 제공하는 '최적 컬러모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에서 공개한 '삼성 플립(Flip)'을 유럽 시장 출시에 맞춰 ISE 2018에 전시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돌입한다. 삼성 플립은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를 손쉽게 연결해 회의 자료와 결과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회의용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고감도 터치 기술력으로 실제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사용감을 제공한다. 삼성 플립은 ISE 기간에 유럽의 상업용 음향·영상(AV)전문 매체인 'CE(Custom Electronics)프로'와 '커머셜 인티그레이터'가 공동 주관하는 '2018 최고 신기술상'의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부문과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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