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치과 전문기업 나이벡과 공동판매계약
입력 2018-02-06 10:52 
휴온스와 나이벡이 공동판매계약을 맺고 치과 의약품 시장을 본격 공락한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부터)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가 치과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휴온스는 지난 1일 판교 본사에서 치과 연구 전문기업 나이벡과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치주염 치료제 '미노큐어(MinoCure)'와 치과용 컨디셔너 '크린플란트(Clinplant)'를 국내에서 공동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국내 치과용 국소마취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치과용 '리도카인'이 주력제품 중 하나"라며 "미노큐어와 크린플란트를 유통해 치과 분야 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노큐어는 치과용 항생 연고이며, 주로 치주염 치료제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치주낭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주염증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며, 일정 기간 동안 약물 방출을 자체 조절해 항균 유효농도를 유지시킨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치주낭 안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어 항생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크린플란트는 임플란트 및 치근 표면을 세척하는데 사용되는 치과용 컨디셔너이다. 임플란트 시술시 사용하면 치아 접합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세균층을 제거해 감염 등의 부작용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2015년 미국 특허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대한치과의사협회지 등에 치주염 및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 및 진행 억제에 대한 효능이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치과 분야의 연구 개발 전문성을 보유한 나이벡과 30여년 동안 국내 치과용 국소 마취제 시장을 리드해온 휴온스의 영업·유통 노하우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휴온스는 이번 나이벡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다양한 치과 분야 전문의약품으로 품목을 넓혀 치과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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