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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꼭잡고` 한혜진 "오랜만에 연기 설레" 대본리딩부터 `몰입`
입력 2018-02-06 08: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손 꼭 잡고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여성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합심했다.
배우 한혜진의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난달 28일 상암 MBC에서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최원석 드라마본부장, 정지인 감독, 정하연 작가를 비롯해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최일화, 공정환, 이미도, 허태희, 한규원, 성령, 김수경, 이나윤 등 주요 출연진 및 제작진들이 총출동한 대본 리딩은 장장 4시간 동안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기 속 진행됐다.
한혜진은 오랜만에 연기를 하게 돼 설렌다. 그만큼 열심히 잘 해보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윤상현 역시 즐거운 촬영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유쾌한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된 가운데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기로 한 ‘남현주역의 한혜진은 순간순간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다양한 표정과 눈빛, 목소리톤으로 살려내는 섬세한 연기로 몰입감을 더했다. 서서히 감정을 고조시키며 극을 이끄는 한혜진의 연기에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 및 제작진마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는 후문.
윤상현은 돌연 이혼을 선언한 아내와 십여 년 만에 불쑥 나타난 첫사랑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며 혼란에 빠지는 ‘김도영역을 맡아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따뜻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분위기가 자칫 무거워질 때마다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현장에 웃음과 활기를 더하며 대본 리딩을 순조롭게 이끌어갔다.
한혜진과 윤상현 사이에서 갈등의 중심이 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인 ‘신다혜역의 유인영은 특색 있는 연기력을 뽐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뇌종양 삼대 명의이자 남현주의 주치의인 ‘장석준 역의 김태훈 역시 워커홀릭 카리스마 의사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그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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