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다시 한 번 죄송하다"…재계, 일제히 '환영' 입장
입력 2018-02-06 07:00  | 수정 2018-02-06 07:28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소식에 재계는 일제히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석방 직후 기자들 앞에서 죄송하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담담한 표정으로 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구치소에 들어간 지 353일만입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다시한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취재진에게 짧은 소감을 밝힌 이 부회장은 곧바로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있는 삼성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1년 간 경영공백이 생긴만큼, 바로 복귀해 해외 투자와 네트워크 복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패기업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쇄신작업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 정부에서 요구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 등에도 보폭을 맞추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호균 / 한국경영자총협회 홍보팀장
-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발전에 매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판결이 개별 기업을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