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배관 녹이다 불…내연녀 몸에 불 질러 살해 60대 검거
입력 2018-02-06 06:50  | 수정 2018-02-06 07:39
【 앵커멘트 】
연이은 한파에 아파트 옥상에서 얼어붙은 수도배관을 녹이는 작업을 하다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내연녀 몸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 옥상 위로 불꽃이 넘실댑니다.

소방관들이 불길에 휩싸인 파이프로 다가가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저녁 7시 45분쯤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얼어붙은 온수 배관을 녹이다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4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나 22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가 합선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5분쯤 전북 정읍시의 한 주점에서는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러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달아 나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주점 주인인 내연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의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 2대가 추돌해, 트럭 운전자 한 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1시간 넘게 현장 주변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났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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