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25년 무색한 최강 잉꼬부부
입력 2018-02-06 00:40  | 수정 2018-02-06 00:5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변함없는 금슬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25주년 은혼 여행 준비기가 그려졌다. 하희라는 짐을 싸면서 "이번 여행에는 오빠가 좋아하는 커플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신혼여행 영상에서도 두 사람은 내내 커플룩을 입었다. 최수종은 커플룩을 좋아한다. 어떨 때는 하희라에게 외출 의상을 물어봐서 깔맞춤 해서 입기도 한다. 그런 게 좋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희라가 옷을 가져오면 최수종은 각을 맞춰 정성스레 옷을 갰다. 최수종의 모습을 지켜본 출연자들은 남자가 저렇게 하는 거 처음 본다”고 신기해했다. 이에 대해 최수종은 하희라씨는 어디 여행 간다고 하면 20일 전부터 짐을 싼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희라가 시키는 대로 짐 정리를 했다.

두 사람은 여행지에서 먹을 비상식량으로 멸치까지 준비했고, 최수종이 직접 멸치 손질을 해 MC 서장훈이 왕(왕 전문 배우 최수종)이 멸치 똥을 따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리대왕 최수종의 모습에 평소 깔끔남으로 유명한 서장훈도 인정하며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할 정도.
최수종은 공항으로 향하면서도 하희라의 짐을 대신 들어줬고,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는 하희라에게 예쁘다”며 틈새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여행지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도 최수종은 하희라가 편하게 누워갈 수 있게 무릎을 내줬고, 화장실 앞에서 아내를 지키는 모습도 보였다. MC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희라를 챙기는 최수종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최수종은 추우택배의 세 쌍둥이 집을 보고 나서 하희라의 출산 당시 병원 사전답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병실에 누워보니까 천정과 벽이 온통 새하얗더라. 쓸쓸한 공간이라 잘못하면 산후우울증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대문 시장에서 풍선과 나비장식을 사서, 병실을 꽃동산에 놀러온 느낌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혀 최강 사랑꾼의 위엄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추우택배는 16개월 된 세쌍둥이를 둔 캐나다, 한국 국제부부의 집으로 출격했다. 이들은 국제 커플이란 공통점에 공감하며 오래만난 사이처럼 금새 친해졌다. 특히 이들 부부는 남편은 아이들에게 영어로만 말한다”면서 한 명은 한국어를 쓰고, 한 명은 영어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자신들만의 교육법을 설명했다.
이에 추자현은 저도 저걸 보고 배웠다”면서 예비 엄마로서 경청했다. 하지만 우효광은 역시 내가 한국어를 배우지 않은 건 잘한 일”이라면서 바다야, 앞으로 나는 중국어만 들려줄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우효광은 국제부부보다 그들의 세쌍둥이들에게 반했다. 그는 세쌍둥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우리도 셋 낳자”고 제안하기도.
이후 추자현이 우효광이 직접 쓴 신년기원 글씨와 더불어 한복, 직접 만든 감자탕까지 푸짐한 선물로 지켜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결혼생활이 첫 공개됐다. 앞서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적 있는 소이현은 부부가 함께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여기 앉으니 진땀이 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상한 아빠, 딸바보 등 대외적인 모습과 전혀 다른 ‘남편 인교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일상은 시작부터 리얼했다. 소이현은 사실은 어제 싸워서 사이가 좀 그렇다”면서 남편이 해외직구로 로잉 머신을 사놓고 안 쓰고, 비타민도 30박스씩 사고 충동구매를 자주 한다”며 인교진의 실체를 폭로하고 나선 것. 심지어 인교진이 집에 있는 컴퓨터를 새 걸로 바꿔야 되겠다”고 조르는 모습을 본 김숙은 남양주 소비 요정이다. 저런 분은 김생민씨 한 번 만나야 된다”면서 소이현을 거들며 맞장구를 쳤다.
이후 소이현의 논리적인 지적에 인교진이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혼자 삐졌다 풀렸다 하자, MC들은 너무 재밌다” 남편이 귀엽다”며 인교진의 해파리 같은 반전 매력에 푹 빠졌다. 김구라마저 저 분 만나보고 싶다. 인교진씨 다음 주에 스튜디오 나오시라”며 호감을 보였다.
또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일상도 이어졌다. 정대세는 둘째 서아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선물로 의자를 주문했다. 그는 "10초 만에 조립하겠다"고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아내 명서현에게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