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권용원 신임 금투협회장 "불필요한 규제 없앨 것"
입력 2018-02-05 17:01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권용원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5일 "금융투자업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업은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 국민 재산 증대와 경제구조를 혁신성장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모험자본 공급과 양질의 금융투자상품 공급 과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계 최고경영자(CEO)로 있으면서 규제와 세제 두 가지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기본적으로 증권업이 규제 산업인데, 어떤 규제는 글로벌 기준에서 맞는 건지, 필요한 건지 답답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된 금융투자업 규제를 원칙 중심의 사후규제로 바꾸는 시도를 해볼 시기가 됐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금융업에 관한 건 금융산업 선진화뿐"이라며 "협회가 정부와 시장의 가교 구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양쪽 모두 납득할만한 정책을 제시하면 더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자로 기능하도록 초대형 투자은행(IB) 제도 안착, 중소형사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고 국민자산과 노후를 책임질 행복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펀드산업 육성,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5일 금투협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 투표에서 68.1%의 득표율로 제4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2월 3일까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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