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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얼짱 外人투수 왕웨이중, 불펜 피칭 30구
입력 2018-02-05 15:10 
NC다이노스 좌완 외국인투수 왕웨이중.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만 출신 첫 KBO리그 외국인 투수인 NC다이노스 좌완 왕웨이중이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출국한 NC선수단은 31일 하루 휴식한 뒤, 여독을 풀기 위해 캠프 첫날과 이튿날 일정은 오전 훈련만 소화했다. 타자는 타격 훈련, 투수는 피칭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실시했다.
KBO리그 첫 대만 선수라는 점과 잘 생긴 얼굴로 화제를 모은 왕웨이중은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던졌다. NC선수단과 인천에서 출국한 왕웨이중은 출국 현장에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불펜 피칭에서 왕웨이중의 공을 직접 받은 포수 박광열은 커터가 좋게 들어왔다”는 평을 남겼다.
왕웨이중에 대한 관심은 미국 현지에서도 뜨겁다. 애리조나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만 출신 학생들이 왕웨이중을 보기 위해 투산 에넥스 필드를 찾아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요청하고 있다.
왕웨이중과 함께 NC마운드에 합류한 로건 베렛은 총 35개의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베렛에 대해서 NC코칭스태프는 볼끝이 좋다. 오프 시즌동안 몸을 잘 만들어 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베렛과 왕웨이중은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하면서 한국말을 배우는 등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NC관계자에 따르면 왕웨이중은 주변에서 들리는 한국말을 꾸준히 휴대폰에 적어 연습 해 바로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고, 베렛도 밝은 성격으로 선수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하려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NC에서 뛰고 있는 스크럭스도 두 외국인 선수의 적응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두 선수는 아직 많은 훈련을 함께 하지 않았다.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전지훈련 준비 잘해서 이번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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