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송환자 2명 추가 사망…사망자 43명으로 늘어
입력 2018-02-05 13:25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2명이 5일 또 숨졌다. 이로써 이번 참사 관련 총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밀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84) 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사망했다.폐렴 등으로 세종병원에 입원해 있던 정 씨는 화재 이후 밀양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사망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2시 30분께는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김모(86) 씨가 숨졌다.당초 뇌경색 등 기저질환으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김 씨는 화재 뒤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밀양시의 한 관계자는 "의사 검안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9명으로 1명을 제외하고 80~90대 고령자들이다. 이중 1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밀양참사와 관련해 부상자는 149명으로, 총 사상자 수는 1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밀양 = 최승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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