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슈퍼볼] 필라델피아,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입력 2018-02-05 12:37  | 수정 2018-02-12 13:05
[슈퍼볼] 필라델피아,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제압했습니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패하며 그들의 우승 세리모니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의 복수와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만약 올해 우승했다면 6번째로 정상에 올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나란히 최다 슈퍼볼 우승팀의 영예를 안게 됐을 뉴잉글랜드는 '언더독'으로 평가받은 필라델피아에 발목을 잡히며 분루를 삼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