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파·폭설에 막힌 제주 하늘길…항공기 6편 결항·지연 속출
입력 2018-02-05 08:24 

5일 제주국제공항에 사흘째 내린 많은 눈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8시까지 출·도착 6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로 결항했다.
이와 함께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除氷)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8편이 지연 운항했다.
눈보라와 연결 항공편 문제에 따른 지연 운항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밤부터 이날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이에 활주로는 정상 운영하는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발효됐다.
전날에도 제주∼광주·군산 노선 항공편 22편이 광주와 군산 현지의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2편은 제주공항에 내린 눈과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운항이 지연된 항공기는 269편이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공항 여객청사에 250명가량의 체류객이 발생해 매뉴얼에 따라 모포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