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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아이콘 “우린 무지개,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 유지하고파”
입력 2018-02-05 07:01 
아이콘 리턴 사진=YG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아이콘이 정규 2집 ‘리턴(RETURN)으로 돌아왔다. 2년 1개월 만에 발표되는 이번 정규 앨범은 아이콘의 시작점, 초심을 돌이켜본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아이콘은 긴 공백을 깨고 활동하는 만큼 꽉 찬 구성의 앨범으로 컴백 준비를 했다. 대중성을 가미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을 들고 등장했다.

2년 1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했는데 항상 팬 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것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 한 앨범에 많은 것을 담았다. 음악, 포토 카드 등을 최대한 많이 넣어서 선물처럼 드리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아이콘에게 터닝 포인트와도 같은 느낌이다.”(비아이)

아이콘은 지난 2013년 ‘윈:후 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 2014년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등 여러 차례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완전체로 데뷔할 수 있었다. 당시 한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열정을 간직하고, 나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하기 전부터 작업한 곡부터 최근까지 썼던 노래가 들어가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콘 안에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 대부분 싱글로 활동을 했었는데, 2년 1개월 만에 정규 앨범이 나와서 의미가 깊고 애착이 많이 간다. 모든 곡들을 타이틀곡인 것처럼 생각하고 준비했다.”(김진환)

‘리턴은 초심을 다시 잡는다는 뜻이다. 지난 활동 시작 때도 초심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본연의 초심을 가지고 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 않나. 우리는 앞으로 걸어가고 있지만, 초심은 뒤에 있다. 뒤를 돌아보고 초심을 찾고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국내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항상 우리를 기다려주는 팬 분들에게 다시 돌아간다는 느낌이다.(비아이)
아이콘 리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의 이번 앨범에는 단일 타이틀인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뷰티풀(BEAUTIFUL), ‘돗대, ‘나쁜놈,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리더 비아이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이콘의 성장을 알렸다.

앨범에 날 것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처음 활동할 때보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지금 감성에 맞는 노래를 쓰려고 한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음악은 아직은 일보다 취미, 즐기면서 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프로듀서로서 각 잡고 완성도 있는 걸 하기 보단, 미완성된 반숙 감성, B급 감성을 좋아한다.(웃음)”(비아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역시, 이번 앨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님께서 앨범을 듣고 서적으로 타이틀곡을 듣고 좋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가사, 곡 분위기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진심으로 잘 되길 원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구준회)

뮤직비디오에 우리가 걷는 장면이 있다. 대표님께서 그 부분을 SNS에 올리면서 ‘꽃길만 걷기를이라는 말씀을 써주셨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힘이 되고 가장 와 닿았던 말이다.”(김진환)

아이콘은 ‘리턴 발매 후, 지속적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팬미팅를 비롯해 V라이브,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대중들에게 아이콘을 비롯해 멤버 개개인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예능프로그램 활동 역시 꾸준히 할 예정이다. 끝으로 아이콘은 2018년 활동 시작점에서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멋진 아이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바비)
아이콘의 인간적인 면모를 아쉬움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대중 분들에게 한 명 한 명의 캐릭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구준회)

평생의 목표일 것 같은데 언제나 젊고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을 유지는 게 목표다.”(비아이)

욕심과 야망이 많은 남자기 때문에 야망을 펼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 싶다.”(김진환)

아이콘은 무지개라고 생각한다.(웃음) 저희 개개인의 색깔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송윤형)

당연히 1번은 아이콘이지만, 2번으로는 정찬우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이 알 수 있게 몸 사리지 않고 노력하겠다.”(정찬우)

무대에서 정말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제 각오이자 목표다.”(김동혁)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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