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지현 검사 조사단 출석…검찰 "모든 의혹 조사"
입력 2018-02-04 19:31  | 수정 2018-02-04 20:08
【 앵커멘트 】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는 진상조사단이 서지현 검사를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서 검사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안태근 전 검사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검찰 진상조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서 검사는 조순열 변호사 등 법률대리인단과 함께 조사단에 출석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서 검사 측은 성추행 의혹뿐 아니라 성추행 의혹이 생긴 뒤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사조치와 관련해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서 검사가 어떤 진술을 할 지 주목됩니다.


또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서 검사가 폭로 당시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상관과 동료 등으로부터 겪은 2차 피해 상황에 관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관련된 모든 의혹을 조사하겠다"며 "원론적으로는 서 검사를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검찰은 셀프조사 의혹을 없애기 위해 조사단의 상위기구로 민간인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내용을 심의받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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