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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獨대회서 트랙신기록…예열 마친 이상화
입력 2018-02-04 17:11 
빙속여제 이상화.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B급 국제대회에서 트랙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인젤 아이스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릴렌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18을 기록,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초35의 기록으로 100m를 통과했다. 이후 스피드를 살려 37초 초반의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빙질 상태가 좋지 못했음을 감안한다면 눈에 띄는 기록이다.
특히 10초35의 100m 기록은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당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을 당시와 같은 기록이라 고무적이다.
당시 이상화는 100m를 10초35로 통과한 뒤, 36초86로 대회를 마쳐 당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에서 최고 수준의 확인했기에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상화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빙속 여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번 평창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첫 3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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