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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한국, 파키스탄에 첫 완패…데이비스컵 1회전 탈락
입력 2018-02-04 12:32 
세번째 복식으로 나선 권순우(왼쪽)와 임용규.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1회전에서 파키스탄에 역대 첫 완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은 3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스포츠단지 잔디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회전(4단1복) 둘째날 복식에서 권순우(건국대, 178위)-임용규(당진시청, 복식랭킹 995위)가 아이삼 퀴레쉬(복식랭킹 32위)-아킬 칸(복식랭킹 909위) 조에게 6-7<8> 4-6으로 패했다.
이날 1세트 권순우와 임용규는 타이브레이크 5-5, 6-6, 7-7에서 브레이크 해 세트포인트를 잡았으나, 아이삼 퀴레쉬 서비스에 막혀 결국 내줬다. 이후 2세트 4-4에서 한국이 브레이크 당했고, 마지막 파키스탄 서브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첫날 1단식에서 권순우가 아이삼 퀴레쉬에게 매치포인트를 잡고 마무리를 못해 뒤집어졌고, 홍성찬은 두 번째 단식에서 세트올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종합전적 3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뉴질랜드와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른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지난해 4월 원정에서 맞붙어 종합전적 2대3으로 패했다. 역대전적은 3승 8패로 한국이 열세다. 1그룹 플레이오프 1회전은 9월 14일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호주오픈 4강으로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현은 이번 원정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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