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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우드, 의문의 죽음 당한지 37년만에 재수사…살해 의혹 제기한 방송 재조명
입력 2018-02-02 13:17 
나탈리 우드=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헐리우드 배우 나탈리 우드가 의문의 사망을 당한지 37년 만에 재수사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거 '나탈리 우드 사망 의혹'을 다룬 방송 장면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나탈리 우드의 여동생 라나 우드의 증언을 통해 남편 로버트 와그너가 부부싸움 중 나탈리 우드를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전파를 탔다.

1981년 11월 29일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외딴 섬 바닷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나탈리 우드는 그녀의 담당 검시관 토마스 노구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실족으로 인한 익사로 잠정 결론진 바 있다. 그러나 29년이 지난 2010년 3월 8일 라나 우드가 언니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입을 열면서 나탈리 우드의 죽음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나탈리 우드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라나 우드는 언니가 사망했을 당시 사실과 다르게 발표된 노구치 검시관의 수사내용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직후 노구치 검시관은 와그너의 불투명한 알리바이를 간과했다고 말했다.


노구치 검시관은 와그너가 사라진 나탈리 우드를 찾기 위해 배 이곳저곳을 뒤졌다고 알리바이를 결론지었지만 그 당시 와그너는 나탈리 우드가 사라진 시각 자신이 머물던 방에 들어와 "사고였어. 믿어줘야 해. 사고였어"라고 중얼거렸다고 라나는 말했다. 이는 즉 와그너가 언니를 죽인 뒤 자신을 찾아와 변명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라나는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라나 우드는 노구치 검시관이 시신의 뺨에 나 있던 멍자국을 간과한 것과 나탈리 우드가 사망 직전 입고 있었던 옷을 왜곡한 점, 그 외 타살을 암시하는 증거들을 모두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미국 한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수사팀의 존 코리나는 "수사를 재개해 지난 6년 간 사건을 조사한 결과 와그너가 용의자라고 생각한다"며 "내털리가 실족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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