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겸손하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22·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29위)이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4강 진출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서울 남산 반야트리호텔에서는 정현의 그랜드슬램(호주오픈)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현은 스태프와 동료, 가족, 팬들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활짝 웃기도 했다.
다음은 정현과 일문일답.
-호주오픈 끝나고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나?
호주오픈 끝나서 공항 도착했을 때 상상 이상의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다. 내가 정말 큰 대회서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영상메시지 본 소감은?
같은 팀 스태프는 연락해서 놀려야겠다. 너무 딱딱하다. 프로답지 못하다. 시민들의 응원이 자연스러웠다.”
-이제 앞으로 프랑스오픈 등 클레이코트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작년 클레이코트 시즌에도 좋은 성적 좋았던 기억이 있다. 코트에 상관없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가 높아졌겠다.
올해 좋게 시작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갑작스레 4강을 가서 딱히 우승을 하겠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천천히 목표 재설정을 하겠다. 사정권에 왔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있다.”
-연습할때는 어떠한가?
연습하고 실전하고 너무 차이나니까. 실전처럼 해야 된다. 저 스스로 푸쉬한다. 긴장감을 가지고 연습하려고 한다.”
-배구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나?
테니스 투어에서 많은 팬들이 온 것을 보고 팬으로 가봤다. 테니스만 하다보니 다른 종목 선수들 잘 모르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지 궁금하다.”
-월드클래스 백헨드의 비결은?
스윙은 건드릴 수 없다. 자기만의 리듬을 만들어야. 온 몸에 힘을 빼고 만들어야 한다. 저도 그렇게 노력한다. 리듬이 경쾌하게 맞아 떨어져야. 계속 스스로 리듬을 맞춘다.”
-김일순 감독과는 만났나?
어제(1일) 같이 만나서 식사하고 그 동안 못한 얘기를 했다.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친한 사이끼리 사진을 잘 안찍는 경향이 있어서, 같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호주오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호주오픈 모든 경기 가장 중요했지만 조코비치 경기가 각별하다. 2년 전에 똑같은 장소에서 대결했고, 이번에는 이겼다.”
-평창올림픽과 평화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는?
기회가 되면 같은 스포츠인으로서 한국 선수들 응원하러 가고 싶다. 모든 선수들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시길 바란다.”
-부상 상태는 어떠한가?
지금은 괜찮다. 다음주면 정상 훈련을 할 수 있을 듯 싶다. 훈련 시작하면 일정에 대해 팀 동료들과 상의하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일 서울 남산 반야트리호텔에서는 정현의 그랜드슬램(호주오픈) 4강 진출 축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현은 스태프와 동료, 가족, 팬들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활짝 웃기도 했다.
다음은 정현과 일문일답.
-호주오픈 끝나고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나?
호주오픈 끝나서 공항 도착했을 때 상상 이상의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다. 내가 정말 큰 대회서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영상메시지 본 소감은?
같은 팀 스태프는 연락해서 놀려야겠다. 너무 딱딱하다. 프로답지 못하다. 시민들의 응원이 자연스러웠다.”
-이제 앞으로 프랑스오픈 등 클레이코트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작년 클레이코트 시즌에도 좋은 성적 좋았던 기억이 있다. 코트에 상관없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가 높아졌겠다.
올해 좋게 시작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갑작스레 4강을 가서 딱히 우승을 하겠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천천히 목표 재설정을 하겠다. 사정권에 왔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있다.”
-연습할때는 어떠한가?
연습하고 실전하고 너무 차이나니까. 실전처럼 해야 된다. 저 스스로 푸쉬한다. 긴장감을 가지고 연습하려고 한다.”
-배구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나?
테니스 투어에서 많은 팬들이 온 것을 보고 팬으로 가봤다. 테니스만 하다보니 다른 종목 선수들 잘 모르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지 궁금하다.”
-월드클래스 백헨드의 비결은?
스윙은 건드릴 수 없다. 자기만의 리듬을 만들어야. 온 몸에 힘을 빼고 만들어야 한다. 저도 그렇게 노력한다. 리듬이 경쾌하게 맞아 떨어져야. 계속 스스로 리듬을 맞춘다.”
-김일순 감독과는 만났나?
어제(1일) 같이 만나서 식사하고 그 동안 못한 얘기를 했다.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친한 사이끼리 사진을 잘 안찍는 경향이 있어서, 같이 사진을 많이 찍었다.”
-호주오픈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호주오픈 모든 경기 가장 중요했지만 조코비치 경기가 각별하다. 2년 전에 똑같은 장소에서 대결했고, 이번에는 이겼다.”
-평창올림픽과 평화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는?
기회가 되면 같은 스포츠인으로서 한국 선수들 응원하러 가고 싶다. 모든 선수들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시길 바란다.”
-부상 상태는 어떠한가?
지금은 괜찮다. 다음주면 정상 훈련을 할 수 있을 듯 싶다. 훈련 시작하면 일정에 대해 팀 동료들과 상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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