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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베트남서 20억달러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8-02-01 16:44 
롱손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제공 = SK건설]

SK건설은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SK건설과 프랑스 테크닙(Technip)은 베트남에서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 Son Petrochemical Co., Ltd)이 발주한 총 54억 달러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0억달러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양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로 동일하다.
공사 방식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총 공사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롱손 페트로케미칼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Ba Ria Vung Tau 城)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95만톤의 에틸렌과 40만t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져 베트남 자국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건설은 올해 9조원 이상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난달 홍콩에서 6억 4000만달러 규모의 야우마따이 동부구간 도로공사 수주에 이어 베트남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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