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장, "자영업자 금융지원 강화"
입력 2018-02-01 15:50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에 자영업자 금융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1일 KB국민은행 사당동 지점 자영업자 전담창구와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지속경영이 가능한 성실한 자영업자가 단기적 자금사정 악화로 곤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89조였던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올해 309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둔 바 있다. 최 원장은 특히 전년말 잔액대비 20조원 증가한 올해 개인사업자대출 공급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줄 것과 부동산·임대업보다는 창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공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영업자에게는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 적용을 활성화달라는 당부도 전달했다. 개인사업자대출 119는 일시적 유동성 위험에 처한 개인사업자 중 연체발생 전 또는 연체 3개월 이하인 자에게 만기연장, 상환유예, 금리우대, 분할상환, 이자감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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