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배럴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대비 42%↑
입력 2018-02-01 13:47 

수영복 업체 배럴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코스닥 시장에서 배럴은 시초가를 1만400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장 개시 직후 가격 제한폭인 1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9500원인 공모가보다는 42.11% 높은 가격이다.
앞서 배럴은 희망 공모가 범위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공모가를 정한 바 있다.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369.7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 실적에 비해 합리적 수준에 공모가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공모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를 적용했다. LF, 대현, 한섬, 신영와코루 등 의류업종 비교 기업 평균 PER이 11.5배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할인한 가격이다.
배럴은 전신 수영복(래시가드) 제품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상장 후 제품군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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