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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여왕` 계은숙의 추락…사기 혐의로 연달아 피소
입력 2018-02-01 1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엔카의 여왕 계은숙이 사기 혐의로 연이어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한 매체는 계은숙이 25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지난해 5월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2014년 10월, 2개월 뒤 갚는다는 조건으로 차용증을 쓰고 계은숙에게 2500만원을 빌려줬지만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말에는 서울 잠원동 소재 라이브 카페 운영자 두 명으로부터도 같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들은 2016년 9월 동업 조건으로 계은숙에게 650만원을 건넸으나 계은숙의 계약 불이행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소건은 계은숙의 소재 불분명으로 기소중지 처분 상태다.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로 데뷔, 이듬해 MBC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떠올랐다. 1982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데뷔, 1988년부터 1994년까지 7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7년 일본에서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 이후 추방돼 현지 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 이렇다 할 대외 활동 없이 칩거하던 계은숙은 마약 혐의 및 외제차 사기 대출 혐의로 2016년 징역 1년 2개월 등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모친상을 당하는가 하면 잇따라 사기 혐의에 휘말리며 등 씁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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