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노페스트` 아프리카서 개최…"프리미엄 시장 공략할 것"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과 올해 신제품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에서 이름을 따온 LG전자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로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차국화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을 비롯해 64개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 및 외신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 개최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은 이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아프리카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는 4.3%로 상승한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순차적으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지에서 LG 이노페스트를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행사에서 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프리미엄 중심의 올해 전략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LG 시그니처는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으로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모두 높인 트롬 건조기 ▲두 번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 등 올해 판매할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시했다.
행사에서 LG전자는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인버터 기술은 올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된다.
차국환 부사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