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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홍윤화X김민기 ‘꿀 커플’ VS 박준형X김지혜 ‘딴지 부부’…만담 대잔치
입력 2018-02-01 00:5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라스 예비부부 홍윤화, 김민기와 현실부부 박준형, 김지혜가 아찔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꿀 떨어지거나 딴지 걸거나 꿀단지 특집으로 박준형, 김지혜 부부와 올해 11월 결혼을 앞둔 홍윤화, 김민기 예비부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개인기를 선보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윤화, 김민기 예비부부는 둘이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개그) 코너를 했는데, 불문율처럼 회사가 다르면 같이 하면 안 됐다. 그런데 처음으로 같이 코너를 했다면서 ”끝나고 집에 바래다주다가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민기는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따라놓고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다'라고 말했는데 홍윤화가 확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MC 김구라가 ‘윤화야 살을 왜 빼. 너는 내 꺼니까 네 살도 내 꺼야 등 사랑꾼 김민기의 어록들을 공개했다. 이에 홍윤화가 얼마 전 다이어트 검색 중에 고도비만에 대해 찾아봤다”면서 ”오빠, 나 고도비만이야라고 물었는데 김민기가 윤화는 귀엽고 깜찍하니까 소아비만이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김구라는 너무 귀엽네. 두 분 보니까 저도 연애하고 싶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에 홍윤화는 "다행이다. 우린 누구에게 사랑의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기는 시종일관 홍윤화를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며 귀여운 듯한데 섹시미가 있다”며 폭풍 칭찬해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개그계의 팜므파탙이란 별명답게 홍윤화는 저 같은 스타일은 알아갈수록 헤어 나올 수 없게 해야 한다”면서 남자들이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3가지 권법을 공개했다. 이어 홍윤화는 마치 꽃사슴에 빙의된 눈빛으로 남자를 45도 바라보는 ‘꽃사슴 권법을 보여주는가 하면 콧김과 눈과 입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흥 권법과 ‘느림보 권법을 직접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홍윤화는 최근 결혼에 성공한 가수 이지혜를 비롯해 김원효 부부도 자신의 권법을 전수받았다고 덧붙였다. 홍윤화는 개그우먼답게 한국, 미국, 일본 3국 글로벌 버전 ‘싸운 연인 비교 개인기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갈갈이 패밀리에서 지켜보고 썸을 타다가 비밀 연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 뒤 엄청 싸웠다며 후폭풍을 언급, 부부싸움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상처가 되더라"라며 그동안 출연을 고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웃기려고 한 얘기가 상처로 돌아오더라"고 덧붙였다.
김지혜는 개그맨 커플의 단점으로 2세 문제를 꼽았다. 아이를 데리고 가는 곳마다 아빠랑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이어 언제 콩깍지가 벗겨졌냐는 MC들의 질문에 "만삭 때 변비도 왔다. 진통이 와서 병원을 가야 할 것 같다고 전화했는데 준형씨가 '야, 가서 똥싸'라고 말했다. 그래서 혼자 병원에 갔다. 근데 출산이 임박했다. 나중에 (박준형이) 귀찮은 표정으로 병원에 왔는데 눈물이 펑펑 났다"고 현실부부의 서운함을 전했다.
이후 김지혜는 박준형과의 위기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한때 오빠는 죄가 없는데 모든 걸 오빠 탓으로 돌릴 때가 있었다. 나중에 내 탓이라는 걸 인정했다. 그때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 싫었다. 그래서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지혜는 그러다 내 몸은 계속 늙는데 털끝 하나 안 건드리면 어떡하지 싶더라. 일부러 딱 붙는 요가복을 입고 옆에서 엉덩이도 흔들고 터치했다. 오빠가 ‘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김지혜는 그럼 나는 누구랑 해야 하느냐”면서 애정결핍을 고백했다 말해 옆에 앉은 박준형을 진땀나게 했다.
현재 두 사람은 각방을 쓰고 있다. 박준형은 제가 코를 심하게 곤다. 그리고 서로 자는 온도가 안 맞다”며 각방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지혜는 ‘남편 예약제를 공개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3~4일 전에 예약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부부관계 회복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좋은 방법이라고 칭찬했다. 김지혜는 이제는 아이들 앞에서도 스킨십이 늘었다. 제2의 신혼을 즐기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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