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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이병준X한혜린, 막장 부녀의 흥청망청 대잔치…표예진 반격예고
입력 2018-01-31 21:24  | 수정 2018-01-31 21:5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과 한혜린이 송옥숙의 재산을 흥청망청 탕진했다.
3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근섭(이병준 분)과 정인우(한혜린 분) 부녀가 송옥숙의 재산을 흥청망청 소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근섭은 자신 때문에 충격으로 쓰러진 김행자(송옥숙 분)의 신용카드로 자신과 딸 정인우의 최고급 자동차를 구입하는 등 돈을 물 쓰듯 썼다. 그 시각, 정인우는 센터 일을 미루고 땡땡이친 뒤 장정숙(박명신 분)과 함께 백화점에서 비싼 옷들을 사들이며 희희낙락했다.
길명조(고병완 분)는 김행자를 간호하다가 김행자의 휴대폰으로 도착한 카드사용내역을 보고 정근섭이 흥청망청 쓰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폭발했다. 이후 길명조는 정근섭을 찾아가 "아줌마가 쓰러진지 얼마 됐다고 이러냐. 돈 보고 결혼한 거냐? 아저씨가 돈 펑펑 쓰라고, 우리 아줌마가 그 고생해서 돈 모은 줄 아냐"고 소리쳤다. 이에 정근섭은 "너희 아줌마 돈 쓰는 건 내 권리다. 그럼 네가 경찰에 신고하든가"라며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길명조가 정근섭에게 주먹을 휘두르려다 대신 벽을 치는 것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때마침 변부식(이동하 분)이 중재에 나섰지만 정근섭이 변서방”이라며 반기자, 길명조는 "당신도 한통속이냐? 대체 아줌마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더욱 분노했다.
이후 정근섭이 길명조를 밀쳐냈고 이 광경을 목격한 홍석표(이성열 분)가 길명조를 일으켜 세우며 "두 어른이 애 하나 두고 뭐 하는 거냐"며 일갈했다. 이후 길명조는 홍석표에게 김행자의 VIP 카드로 정근섭이 흥청망청 소비한 내역을 보여줬다. 또한 정근섭이 자신과 길은조(표예진 분)의 입양을 고의적으로 막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한편 정근섭은 구종희(송유현 분)를 찾아가 정인우를 센터 정직원으로 뽑으라고 말했다. 자신이 공동 점장이므로 직원 하나 뽑을 권한은 있다는 것. 이에 구종희가 점장 임명권은 없지만 거부권은 있다. 책임자는 나다”라고 거부하자 정근섭은 "어차피 정인우가 점장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구종희는 한편 홍석표에게 다시 센터 알바로 일하라고 설득했다.
앞서 길은조는 일하는 도중 사은품을 잔뜩 들고 옮기다고 파손시킨 바. 구종희는 길은조와 정인우를 불러 길은조씨 상품파손은 월급에서 깔 거고, 정인우씨 땡땡이는 인사고과에서 반영시키겠다”면서 점장이 되려면 정직원이 먼저 돼야 한다. 하루 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화장품을 팔아 와라"라며 영업 대결을 시켰다.
이에 길은조는 김행자가 자신을 위해 인수한 뷰티센터를 정인우에게 빼앗길 위기에 반박했다. 반면 정인우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른다"면서 이제라도 내게 잘 보이면 적어도 내치지는 않겠다”며 길은조를 멸시했다.
방송 말미, 길은조는 홍석표와 함께 옛집을 찾아가 과거를 추억하며 여기 살 때가 좋았다. 난 투정만 부리면 됐다. 아줌마 품이 그렇게 넓고 따뜻한 줄 모르고 살았다. 나, 너무 무섭지만 어른들 일에 들어갈 작정이다. 들어가서 다 돌려놓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석표는 "같이 하자. 내가 도와주겠다"며 길은조를 애틋하게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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