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의문의 일승’ 윤균상, 가짜형사 정체 밝히고 전국환 체포→ 출소후 정혜성 재회
입력 2018-01-30 23:11  | 수정 2018-01-31 01:2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전국환을 체포했다.
30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김종삼(윤균상 분)이 가짜 형사 신분을 밝히고 이광호(전국환 분)을 체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삼은 이광호를 납치해서 총을 겨누고 그동안의 악행을 따져 물었다. 이광호는 원하면 죽여라”라고 도발했고 김종삼은 "내 엄마 왜 죽였냐"고 물었다. 이에 이광호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이자 걸림돌인데 그걸 안 치우고 어떻게 꼭대기로 갈 수 있겠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종삼은 "어머니가 당신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아냐. 따뜻한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그런 사람을 끝끝내 죽여?"라고 분노했다. 이광호는 "그러게 널 낳지 말았어야지. 낳지 말라고 했을 때 들었어야지"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김종삼은 그럼 날 죽였어야지”라고 되받아쳤고 이광호는 몰랐으니까. 차집사가 죽인 줄 알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종삼은 그래서 곽부장 시켜서 날 죽이려 했냐. 당신이 지키려 한 게 뭐냐. 청와대 가려고 사람들 죽이고, 천 억 지키려 오일승, 딱지 죽이고. 걸림돌 치우려고 나까지 죽이려 했냐. 그 모든 것을 덮으려 한 거냐. 당신이 지키려는 게 뭐였냐”라고 말했다. 이광호는 "지키는 걸로 되나. 키워야지. 늘려야지"라며 "대한민국. 이 나라를 다시 내 손에 쥐어야 대한민국이 살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김종삼은 그런 이광호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미쳤어, 당신"이라고 경악했다.
이광호의 말에 김종삼은 방아쇠를 당겼지만 이광호를 쏘지는 않았다. 이광호는 핏줄 때문에 안 죽인 거냐”면서 김종삼이 버린 총으로 겨눴지만 총알은 없었다. 김종삼은 내가 당신을 살려주는 건 당신이랑 다른 인간이란 걸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긴 건 나다”라고 손목시계에 녹음한 사실을 알렸다.
김종삼이 이광호를 죽이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국수란(윤유선 분)은 격분했다. 그는 사무실에 찾아온 김종삼에게 "(총을) 가져갔으면, 제대로 썼어야지 물러 터지긴. 그래도 애비라고 차마 못 죽였나 보다. 이광호, 그 끔찍한 인간을"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종삼은 "착각하지 마라. 이광호 죽인 다음은 당신 차례였다. 당신이 딱지(전성우 분)가 죽을 때 어떻게 했는지 잊었냐. 당신 자식 죽인 이광호가 끔찍해? 그럼 잘 알겠네. 딱지 죽인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끔찍한지"라고 일갈했다.
이에 국수란은 "어디다가 비교하냐. 내 자식이랑 그 양아치 같이 떠돌던 놈이랑 같냐"라고 따져 물었다. 김종삼은 "그렇게 귀한 자식이면 버리지 말지 그랬냐. 개소리 집어치우고 감방 갈 준비나 하라. 곧 김 검사가 소환하러 올 거다"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박수칠(김희원 분)이 도착해 김종삼에게 "그 상황에서 참기 힘들었을 텐데 잘했다"며 다독였다. 박수칠은 이광호를 납치한 김종삼에게 정상 참작으로 훈방조치했고 다시 형사로 복귀하라고 명했다.
이후 박수칠은 이광호를 찾아가 "살인교사혐의로 긴급 체포한다"고 말했다. 이광호는 경찰청장을 연결해라고 발악했다. 때마침 김윤수(최대호 분) 검사가 나타나 암수팀을 철수시켰다. 그는 이광호를 무작정 잡았다가 되레 당할 수 있다고 막았다. 대신 그는 곽영재(박성근 분)의 증언이 담긴 녹취파일을 언론에 폭로해 여론전에 펼쳤다.
그 시각, 이광호는 청부살인업자인 카페 알바생(이상이 분)에게 "국원장, 안태정 둘 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겠다. 우선 국원장부터 시작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수란이 납치되려는 찰라, 기면중(오승훈 분)이 뒤를 밟았고 암수전담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광호 수하는 현장 체포됐다.
이광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복정치를 거론했지만, 김종삼이 그와 대화했던 녹취록을 공개해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그는 "내가 이광호 전 대통령을 납치해서 녹음했다"면서 이광호가 천억 상납의 증인인 오일승 형사를 살해했다. 저는 10년 전 오동복집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형수 김종삼이다. 그리고 최현미, 진정길, 홍미옥, 금별 그들에 대한 살인 및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알고 있는 증인이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김윤수는 김종삼의 손으로 직접 이광호를 체포하게 했고, 진진영(정혜성 분)은 김종삼에게 수갑을 채웠다. 또한 국수란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넣으려 했던 이광호를 향해 총을 겨눴지만 기면중(오승훈 분)이 막아 그 역시 현장 체포됐다.
한편 박수칠은 강철기의 친아들인 한강(문우진 분)에게 의식불명의 강철기(장현성 분)를 아빠라고 알려줬고, 한차경(전익령 분)은 속상해하는 박수칠을 위로하며 포옹했다. 시간이 흘러 강철기는 건강을 회복해 한강과 캠프를 떠났고, 암수전담팀은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냈다. 오동복집 사건의 재심이 개시됐고, 김종삼은 교도소로 돌아가 송길춘(윤나무 분), 장필성(최원영 분)과 감방 동기로 수감생활을 하다가 출소날 찾아온 진진영과 재회해 티격태격 해피엔딩을 맞았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