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국민 고질병 '역류성식도염', 개선하려면 홍삼 효능이 효과적
입력 2018-01-30 17:35  | 수정 2018-01-30 17:35

최근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건강식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균형 잡힌 생활 습관 유지와 함께 홍삼 섭취를 병행하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인 괴롭히는 역류성식도염, 원인 및 증상은?

최근 먹방이 유행하면서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지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먹방을 보고 야식을 주문한 적이 있다고 할 정도다. 또한 잦은 모임으로 과도한 음주 및 안주 섭취 등의 사례가 많아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 간 역류성식도염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351만9,000여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37%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야식 뿐 아니라 과도한 스트레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역류성식도염의 가장 큰 문제는 재발률이다. 이로 인해 트림, 신물, 목 주변 이물감, 상부 가슴 답답함 호소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식도염 증상이 악화되고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 개선에 효과적인 홍삼 효능

국민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홍삼은 고질적인 역류성식도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역류성식도염의 주 원인인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홍삼은 피로회복, 면역력 증강, 혈액 순환, 소화 촉진,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역류성식도염 뿐 아니라 평소 소화불량에 시달려 온 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홍삼 제품 선택 시 제조 방식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4명은 홍삼 효능의 주 성분인 사포닌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4명은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는 체질이라는 것이다.


고분자로 이루어진 홍삼의 사포닌을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과정을 거쳐 저분자화 되어야 한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장내 미생물이 없어 홍삼 효능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 한다.

다만 발효 공법을 통해 홍삼을 발효시키면 저분자화되어 영양분 흡수가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는 효삼이 있다. 홍삼을 발효시킨 제품인 효삼은 일반 홍삼 대비 사포닌 함량이 20배 이상 높다. 특히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발효시킨 홍삼은 체내 흡수율이 월등히 높아 홍삼 본연의 효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라며 "홍삼 제품 구입 시 발효시킨 효삼인지에 대한 여부와 사포닌 성분의 함량, 그리고 일물전체식 여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엽 매경헬스 기자 [ sy0907@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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