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검 "자살기도한 정승면 김천지청장, 감찰받던 중"
입력 2018-01-30 17:21  | 수정 2018-02-06 17:37

대검은 관사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정승면(51·사법연수원 26기)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내부 감찰을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30일 오후 정 지청장 사안에 대해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혐의 등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청의 비위 발생 보고에 따라 감찰에 착수해 정상적인 절차대로 이뤄졌다"며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지청장은 과거 재직하던 검찰청에서 사건 당사자와 부적절한 접촉을 한 정황 등으로 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는 "정 지청장이 최근 감찰조사를 받고 대구고검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이 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검은 "정 지청장에 대해 개인 비위 문제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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