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이중근 부영 회장 오늘 불출석…검찰, 31일 소환 통보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검찰의 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 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과 이 회장 측은 협의 끝에 오는 31일 오전 9시 소환·출석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3차 출석요구에도 정상적으로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