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버스 최신형 항공기 A350-1000, 한국서 첫 선
입력 2018-01-30 14:15  | 수정 2018-02-06 14:37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 A350-1000이 한국에서의 데모투어 행사를 위해 30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프랑수아 오베 에어버스 A350-1000 마케팅 총괄 이사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350-1000은 에어버스가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라며 "높은 효율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기종"이라고 말했다.
A350-1000은 에어버스가 개발하는 A350 XWB 모델의 최신 기종이다. XWB(extra wide body)는 기체의 폭이 매우 넓다는 뜻이다. A350 XWB 동체 폭은 221인치(5.61m)로 동급 비행기보다 넓은 수준이다.
이날 선보인 A350-1000은 A350-900보다 동체 길이가 7m 가량 길다. 좌석이 40개 더 들어갈 수 있다. 운항 가능 거리는 1만4800m, 최대 이륙 중량은 308t, 높이는 17.08m로 A350-900과 비교해 모두 개선됐다.

A350-1000은 최첨단 공기역학 설계를 바탕으로 티타늄·탄소 복합소재 등을 활용해 동체가 만들어ㅤㅈㅕㅅ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롤스로이스 엔진이 장착됐다. 연료효율이 경쟁 기종인 보잉 B777-300 등보다 25% 가량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A350-1000은 이르면 다음 달 카타르항공을 시작으로 실제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020년부터 A350-1000 10대를 도입해 프리미엄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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