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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해외여행 `넥스트 차이나`로 베트남 급부상
입력 2018-01-30 11:19 
2017년 주요 해외여행지 성장률 [자료제공 = 모두투어]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할 해외 여행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자사가 판매한 150여만명의 여행상품(항공권 제외)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여행상품이 일본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체계) 문제로 한·중 갈등이 이어지는 사이 2016년 여행상품 판매량 1위였던 중국이 3위로 밀려나고, 급성장한 베트남이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당시만 해도 베트남은 중국, 일본은 물론 같은 지역인 태국, 필리핀에도 판매량에서 밀렸지만, '다낭(Da Nang)'이 국내 여러매체를 통해 소개된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다낭은 이미 동남아의 주요 인기 여행지인 방콕, 세부, 보라카이 등을 큰 차이로 제치고 일본 큐슈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설 연휴 해외여행상품 판매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베트남은 이미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단일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하노이와 하롱베이에서 베트남의 신비스러운 자연유산과 전통적인 관광거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면 다낭은 이에 더해 휴양까지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선호하는 여행지"라면서 "다낭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여행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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