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총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청년 기대 배반한 적폐…철저한 수사 촉구"
입력 2018-01-30 11:11  | 수정 2018-02-06 11:37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은행권을 비롯한 공공기관 내 채용비리와 관련해 "청년들의 기대를 배반하고 사회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적폐"라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대해 "채용비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공공기관과 은행권은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장에 속해 직원채용이 특별히 공정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은행은 속칭 일류대학 출신자를 더 많이 합격시키려고 면접점수를 억지로 얹어 줬다고 한다"며 "우리 사회 일류대학 카르텔을 얼마나 더 공고히 하려고 이런 작태를 벌였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비리가 은행권에만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다른 금융기관들의 채용비리 유무를 조사하여 이를 엄정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은 출신학교나 지역, 스펙 등을 보지 말고 실력과 업무 잠재력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블라인드 채용 같은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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