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숭례문 화재 10년…"단청 박락 현상 제외하면 큰 이상 없어"
입력 2018-01-30 10:25 

지난 2008년 2월 10일 국보 제1호이자 한양도성의 남대문인 숭례문 2층 문루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길로 서울 최고(最古)의 목조 건축물 일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문화재청은 복원 작업에 착수해 화재 발생 5년 3개월 만인 2013년 5월 복구된 숭례문을 일반에 공개했다.
숭례문은 다음달 10일이면 화재 10년을 맞는다.

문화재청은 30일 단청이 떨어지는 박락 현상을 제외하면 문루 구조 변화, 목재 벌어짐 등은 발생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숭례문 단청 박락은 복원 이후 1년간 453곳에서 발견됐으나, 지난 1년 동안에는 29곳에서만 확인돼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2020년까지 전통단청 시공법 연구를 추진해 시공기준과 기술 교범을 마련하고, 2021년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숭례문 재단청 시기는 시범사업 결과와 단청 박락 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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